2025년 12월 19일

119 안전신고부터 기록까지, 행정 시스템 복구로 더 편리해진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되었던 행정정보시스템 중 119안전신고와 국가기록포털을 포함한 총 110개 시스템의 복구가 완료되어 다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복구 작업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 안전과 재난 관리, 그리고 국가 기록물 접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복구된 110개 시스템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하고 대응할 수 있는 소방청의 119안전신고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국민들이 국가의 다양한 기록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국가기록포털도 정상적으로 재가동된다. 이 외에도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었던 민원인들을 위해, 과거 시·군·구 새올시스템의 온라인 상담 창구를 복원하여 지자체별 온라인 민원 상담 서비스도 재개되었다.

이번 복구 작업은 신속한 진행을 위해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투입되었으며, 예비비 또한 투입되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복구 현황과 주요 서비스 현황을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서 수시로 갱신하여 국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행정전산망 장애로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부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우선 순위를 두고 복구를 진행했으며,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하고 민간 전문가 및 연구기관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 수석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복구 단축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인력도 복구에 참여하여 안정성과 재발 방지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시스템 중단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기관별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가능한 대체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수료 감면 지원 현황 및 추가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의 신속한 복구에 최우선을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에서 주요 정보시스템과 운영 시설을 전수 점검하여 국가 정보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에도 행정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복구 현황을 공개하고 대체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