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중소기업, 2026년 수출컨소시엄 사업으로 해외 시장 공략 쉽게 한다

해외 시장 진출을 꿈꾸는 중소기업이라면 이제 더 쉽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2026년 수출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할 주관단체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업종별 협회나 단체 등이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정부가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수출 상담회 개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3단계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먼저, 주관단체가 선정되면 국내에서 현지 시장 조사를 비롯한 사전 준비 단계를 거친다. 이후 해외 현지에서 전시회 참가 및 수출 상담회 진행 등 직접적인 시장 개척 활동을 펼치게 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통해 성과를 이어갈 수 있다.

특히, 2026년 사업부터는 지원 방식이 더욱 강화된다. 내년도 유망 수출컨소시엄으로 선정되는 주관단체는 별도의 추가 선발 절차 없이 3년 연속 지원 대상이 확정된다. 이는 주관단체가 충분한 사전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높여,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시장 개척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단년도 지원 대상인 일반 수출컨소시엄의 경우에도 다음 해인 2027년 1분기에 열리는 해외 전시회에 참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기회가 확대된다. 이는 중소기업의 참여 수요가 높은 일부 전시회가 연초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배려다.

정부는 기존의 주력 수출 시장은 물론, K-뷰티, 패션 등 한류 확산에 따른 주요 소비재 분야와 테크서비스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관단체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사업 공고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털 누리집(https://www.smes.go.kr/sme-ex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사업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직접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관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