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환원 기회 잡는다

이제 수도권에서도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 두 곳을 대상으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햇빛소득마을 시범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사업은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식량 안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규모화·집적화된 태양광 모델을 통해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이다. 사업 대상지는 전력 계통에 여유가 있고 산업단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높은 경기 수도권으로 선정된다. 이곳에 발전 규모 1MW 이상을 갖춘 영농형 태양광 모델 두 곳이 우선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 부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비축농지나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농지를 빌려 사용하게 된다.

영농형 태양광 제도의 취지에 맞게, 사업 조성 후에는 의무적으로 영농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전담 기관이 지정되어 실제 영농 여부와 수확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마을 공동체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지역에 환원될 예정이다.

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면, 오는 12월 중에 진행되는 공모를 통해 대상 마을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마을에는 발전 사업 준비부터 필요한 모든 사항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농식품부는 부지 임대뿐만 아니라 발전 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자문과 사업 관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현재 준비 중인 햇빛소득마을 시범사업 역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해청 농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영농형 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 조성은 농업·농촌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질서 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시범 모델을 활용하고 시범사업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제도와 정책에 반영하여 시행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