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8일

“못 갚을 빚” 신속 정리로 새싹 틔운다… 이재명 대통령, 민생 금융 개혁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디지털 토크 라이브-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를 개최하고 국민 패널 110여 명과 함께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행사는 ‘국민사서함’에 접수된 민생·경제 분야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국민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국민주권 실현’과 ‘참여와 소통’을 강조해 온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반영한 행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사서함’에 접수된 총 3만 8741건의 제안 중 경제·민생 분야 1만 7062건(44%)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고물가에 따른 생계비 부담 완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영세 자영업자 운영자금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등 핵심 민생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펼쳐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국민사서함’을 통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들이 오늘 토론의 출발점”이라며, “고금리와 고물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주권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삶과 동떨어져서는 안 되며,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변함없는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주신 생생한 말씀들을 정책으로 다듬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하며, “정부의 역할은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대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는 ‘1부: 현장의 목소리’와 ‘2부: 대통령의 약속, 국민과의 대화’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유튜브 이재명TV, KTV 국민방송, 참여 크리에이터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어 누구나 토론 현장을 지켜볼 수 있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디지털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못 갚을 빚’에 대한 신속한 정리를 강조하며, 금융 문제에 대한 개혁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들처럼 못 갚을 빚은 신속하게 탕감하고 정리해야 묵은 밭도 검불을 걷어내면 새싹이 돋는 것처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제도의 구조적 개선을 주문하며, “연체자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을 국민 일반이 억울하게 생각할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가 부채를 늘린 다른 나라와 달리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한 점을 지적하며, “위기 극복 비용을 국가가 감당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본인의 심정은 왜 거기에 해주냐는 여론 부담이 상당히 크다”면서도,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로, 이웃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너는 남이라고 칸 치고 살 수는 없다”며 공동체의식을 강조했다.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압도적 다수는 매우 힘들어한다”며 이를 불평등 때문이라고 진단했으며,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집중과 양극화를 근본적인 문제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