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

디지털 행정, 어르신도 쉽게! “이용법 알려드려요”

정부24에서 ‘세대주 확인’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무인민원발급기 앞에서 씨름하는 어르신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가 더 이상 낯설고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제 어르신들도 충분히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기사를 작성했다.

**디지털 행정, 이제 나도 쉽게 이용한다**

최근 기술 발전으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카페나 식당에서 키오스크를 먼저 찾는 일상처럼, 우리는 기술 발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다. 스마트폰은 있지만 애플리케이션 설치, 본인 인증, 정보무늬(QR코드) 촬영 등 모바일 신분증 발급 절차를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계신다.

**누가, 어떻게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해 공무원들은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어르신들이 낙오되지 않도록 함께 걸어가며, 기술 발전 속도를 맞추기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행정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다리가 되는 역할이다.

**어떻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나?**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공무원이 직접 기기 사용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드리는 것이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정부24에서 ‘세대주 확인’ 등의 민원 서류 발급 절차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도 차근차근 방법을 안내하고, 시내까지 20분 이상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민원 창구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와 발급기가 있는 위치를 안내해 드린다.

**신청 시 유의할 점 및 추가 팁**

공무원은 어르신들이 ‘나는 이런 걸 못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처음이 어렵지, 하다 보면 익숙해진다’는 격려와 함께 발급 과정을 천천히 보여드리고 알려드려야 한다.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한 걸음 더 천천히 간다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행정 서비스를 받는 일이 생각보다 복잡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윤서 충주시 주덕읍 행정복지센터 주무관은 민원 업무를 통해 만난 수많은 일화 속에서, 자신이 건넨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어색한 표정과 담당자를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걸음걸이로 읍행정복지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어르신 민원인들을 보면, 그들이 ‘기약 없는 마라톤’을 하는 마라토너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디지털 시대라는 트랙 위에서 젊은 세대의 뒤에서 불편하고 무거운 신발이라도 신은 듯이 망설이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무원들이 이 트랙에서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지쳐가는 어르신들과 함께 걸어가야 한다.

[자료제공 :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