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내가 먹는 넙치, 조피볼락, 뱀장어, 안전한가? 식약처가 150건 수산물 집중 점검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가을철, 우리가 자주 먹는 넙치, 조피볼락, 뱀장어 등의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도매시장과 유사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산물 150건에 대한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특히 양식 수산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도매시장에서 이뤄진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넙치, 조피볼락, 흰다리새우, 뱀장어, 미꾸라지 등 다소비 수산물 총 150건을 직접 수거하여, 해당 수산물에 사용된 동물용의약품이 잔류허용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이 발견될 경우, 식약처는 즉각적인 판매 금지, 압류, 폐기 등의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부적합 판정된 수산물에 대한 정보는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go.kr)에 공개된다.

이번 집중 점검은 단순히 부적합 수산물을 걸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된다. 식약처는 부적합 수산물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생산자와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정보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비 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맞는 수산물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