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

치매 걱정 끝! 나도 받을 수 있는 든든한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치매로 인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고령화 사회, 이제는 나도, 우리 가족도 안심할 수 있는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전국 256곳에 마련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개인별 맞춤 관리가 전국으로 확대되어 더욱 촘촘한 돌봄이 가능하다. 인지 지원 등급뿐만 아니라 장기 요양 5등급까지 쉼터 이용 대상이 넓어져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치매는 개인의 기억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상까지 흔드는 무거운 현실이다. 하지만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료비 부담 경감, 돌봄 서비스 확충,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되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을 위한 연대를 다짐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누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가장 먼저 의지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무료 치매 검진, 인지 재활 프로그램, 가족 상담, 그리고 환자 돌봄 지원 등 다방면에 걸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모든 지역에서 맞춤형 사례 관리 모델이 시행되어, 각 개인의 생활 방식, 가족 구조,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한 세밀한 관리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기자가 겪었던 것처럼 단순 건망증이 잦아지거나 길을 잃는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날 때, 이곳에서 정밀 검사와 함께 필요한 의료적,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치매안심센터 내 ‘쉼터’ 운영 대상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인지 지원 등급 환자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장기 요양 5등급을 받은 환자까지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24시간 돌봄에 지친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돌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의미 있는 조치다.

**어떻게 신청하고, 어떤 절차를 거치나?**

치매안심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기억력 저하, 시간 및 장소 지남력 저하, 언어 능력 저하, 판단력 및 집중력 저하, 성격 및 행동 변화 등 치매의 전조 증상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자가 직접 경험한 사례처럼, 초기 인지 검사에서 애매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밀 검사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전 단계’와 같은 관리의 필요성이 있는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 경우, 센터는 관할 병원과의 진료 연계를 돕고, 병원에서는 소견서를 바탕으로 필요한 약물 처방을 진행한다. 이러한 초기 관리와 제도적 지원망 연결을 통해 치매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

**디지털 도구와 추가적인 팁**

최근에는 ‘오늘건강’ 앱과 같은 디지털 도구도 치매 예방 및 관리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 앱은 약 복용 알림, 인지 퀴즈, 두뇌 훈련, 걸음 수 및 수면 패턴 기록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필요시 치매안심센터와 데이터 연동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으며, 가족들은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여 안심할 수 있다.

다만, 농촌 지역이나 독거노인의 경우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교육과 보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치매안심센터 담당자는 등록 환자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조기 검진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이 발병 억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상담, 심리 치유 프로그램, 가족 휴식 제도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되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소득 기준을 아예 없애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설문형 평가 도구 도입 등도 기존 인지 검사에 어려움이 있던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다.

치매는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관심과 국가적 책임이 결합될 때, 우리는 “치매와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다. 기억을 지키는 일은 곧 삶을 지키는 일이며, 치매극복의 날은 우리에게 이러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