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나도 참여하고 생활 안전 지수 높인다

우리 학교의 3D 프린터기, 용접 기구, 스프레이 실 등 다양한 실습 기자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반드시 국가연구안전정보시스템(labs.go.kr)의 ‘연구실안전교육시스템’에서 안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이 필수적인 절차를 밟던 중,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떠올랐다. 이 박람회는 국민의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로, 2025년 9월 17일부터 9월 19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는 기술, 제품, 교육 등 재난 관련 모든 품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화재, 산사태, 침수, 지진, 생활안전, 보안 및 치안, 산업안전, 교통 및 해양안전 등 총 8개 분야의 전시가 이루어진다. 국내외 업계 종사자,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국민 누구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직접 보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

나는 사전 신청을 통해 박람회 첫날인 9월 17일에 킨텍스를 방문했다. 이미 행사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코레일, 한국도로공사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부터 분말소화기, 화재 대피용 마스크, 응급처치장비키트 제조사에 이르기까지 약 1천 개의 재난 안전 기업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단순히 제품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각 기업 부스에서는 참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참여형 행사와 시연이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전자기기 사용이 잦은 나에게는 전류를 차단하여 화재 및 전기 누전을 예방하는 전력 차단 콘센트와 멀티탭 제품이 인상 깊었다. 이처럼 일상 속 익숙한 제품부터 최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과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제품까지, 폭넓은 전시를 통해 실생활 속 안전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 있었다.

박람회의 또 다른 핵심은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었다. 나는 특히 ‘안전체험마을’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K-SAFETY EXPO 누리집(k-safetyexpo.com)에서 확인한 결과, 이 프로그램은 완강기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수상 안전, 비상구 대피 방법, 재난 예방 안전, 가스 안전 등 실질적인 재난 대응 방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학창 시절부터 교육받았지만 실제 사용 경험이 적어 잊기 쉬운 소화기나 완강기의 정확한 사용법을 배우고, 심폐소생술, 비상구 탈출법, 화재 대피 체험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어린 참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유치원에서 온 어린이들은 자욱한 연기 속에서 화재 대피 체험을 하며 두려움과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꼈다. 실제 상황은 아니었지만, 당시의 무서움과 막막함을 이야기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실질적인 안전 경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난 안전 예방책을 직접 참관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매우 값진 행사였다.

여름이 지나고 선선해지는 환절기에는 날씨 변화만큼이나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이번 박람회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안전 제품들을 점검하고,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책뉴스) 멀티탭·콘센트·플러그 안전사고 증가세…”문어발식 사용 금지!” 와 같은 정책 정보도 함께 참고하여 일상생활 속 안전 지수를 높여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