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9일

한국, 국제표준화 주도국으로 2028년까지 활동 지속

이제 국제 표준화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된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한국이 기술이사회(TMB) 이사국으로 다시 선임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은 2028년까지 ISO의 핵심 의사결정 기구에 참여하여 국제 표준화 정책 결정에 더욱 깊이 관여하게 되었다.

이번 연임 결정은 한국의 국제 표준화 역량을 국제사회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기술이사회(TMB)는 ISO의 새로운 표준위원회를 만들거나 없애고, 기존 위원회들의 업무를 조정하며, 의장국을 임명하는 등 ISO의 표준 활동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매우 중요한 기구이다. 한국은 이 핵심 기구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4년간 국제 표준화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이 ‘GPS 기반 개인 위치 서비스 기술’ 분야의 표준위원회 설립을 제안하는 워크숍을 직접 주관하기도 했다. ISO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는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행보였다.

이 밖에도 한국은 캐나다, 이탈리아 등 여러 주요 국가들의 표준화 기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오는 12월에 개최될 ‘국제 AI 표준 서밋’에 주요 인사들의 참여를 요청하며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ISO 기술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한국의 국제 표준화 무대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한국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전 세계가 신뢰하는 표준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