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유엔 방문, ‘AI와 국제평화’ 토의 주재로 국익 UP!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유엔을 방문해, 한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에 관한 토의를 주재한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익을 증진할 수 있는 매우 시의적절한 기회이다.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새 정부의 외교 방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분명히 하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주도하는 역할을 강화하는 세 가지 주요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가장 먼저,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새 정부의 외교 목표를 발표한다. 약 15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 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와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과거 한국 대통령들의 연설이 국내적 관심사에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한국의 높아진 국제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이슈에 대한 입장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관심사와 세계의 관심사가 더욱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현재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한국은 9월 의장국을 맡게 되었으며, 이는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안보리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쾌거이다. 안보리 의장국은 국명 알파벳 순서로 1개월씩 돌아가며 맡는데, 비상임이사국으로서 2년 임기 중 두 차례 정도 기회가 온다. 상임이사국조차 9월에 의장국을 맡는 것은 확률적으로 드문 일인데, 한국의 대통령이 이를 맡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토의에서는 급속히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기회와 도전, 그리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사이버테러 등 다양한 국제 안보 이슈를 다뤄온 안보리가 이번에는 현재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인 AI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만큼, 미래 세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토의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유엔 총회는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이 지속되고,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가 간 단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총회 및 안보리 토의 외에도 유엔 사무총장 면담, 양자 정상회담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다자적 해결책 모색에 앞장설 수 있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자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유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거버넌스가 강화되어 예측 가능한 국제질서가 자리 잡고 각종 지구적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우리의 국익은 한반도를 넘어 인류 전체의 공존과 발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