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수험생 집중력 UP! ‘기억력 향상’ 식품 허위·과장 광고, 이제 막는다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기억력 향상’ 식품이나 ‘집중력 올려주는 약’으로 허위·과장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특별 점검에 나선다. 오는 2025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온라인 쇼핑몰과 SNS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일반식품을 마치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처럼 보이게 하는 광고,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우는 거짓·과장 광고,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광고, 소비자를 속이는 기타 광고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집중력 올려주는 약’으로 둔갑시켜 불법적으로 판매하거나 알선, 나누는 행위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점검 결과 부적절한 광고나 불법 판매가 확인될 경우, 즉시 해당 게시물의 접속을 차단하고 관련 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특히 메틸페니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오남용 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에도 식품의 기억력 개선 효과를 부당 광고한 게시물 83건과 메틸페니데이트 불법 유통·판매 광고 게시물 711건이 적발된 바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국민의 관심이 높은 식품·의약품의 부당 광고 및 불법 판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