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

갯벌이 지구를 살리는 숨은 영웅, ‘하이 블루카본’으로 더 쉽게 알자!

이제 갯벌을 단순한 진흙 바다로만 보지 않아도 된다. 숲보다 50배 빠르게 탄소를 흡수하는 갯벌이 지구 온난화를 막는 ‘블루카본’의 보고라는 사실, 그리고 철새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귀한 생태계라는 것을 ‘하이 블루카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해양경찰청이 선보인 이 플랫폼은 민관이 협력하여 탄생했으며, 갯벌의 놀라운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보전에 동참하도록 이끌고 있다.

‘하이 블루카본’ 플랫폼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여 갯벌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전달한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화면 속 고래가 나타나는 증강현실 체험부터, ‘탐험대장 노을이’와 ‘꼬마 해홍이’라는 AI 캐릭터가 음성과 텍스트로 염생식물의 역할과 블루카본의 가치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코너까지 마련되어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갯벌이 수백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과,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이 세계 5대 갯벌에 속한다는 점을 배우며 갯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다. 또한, 퉁퉁마디, 해홍나물과 같은 염생식물이 척박한 환경에서 갯벌 생태계를 지탱하는 ‘숨은 영웅’임을 알게 된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교육 콘텐츠 제공을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다. ‘배움자료 살펴보기’ 메뉴에서는 엽서로 활용할 수 있는 섬세한 염생식물 세밀화를 내려받거나,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안과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나도 해양환경 보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적어 남기는 환경 서약 코너다. 이는 비록 작은 실천이지만 국민이 해양환경 보전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하이 블루카본’ 플랫폼의 진정한 가치는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진 실질적인 해양환경 보전 활동에 있다. 해양경찰청은 인천시, 광양시, 부안군 등 지자체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월드비전 등 민간 기업·단체와 손잡고 염생식물 파종 및 군락지 조성과 같은 현장 복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서해안 일대 약 2만 평 부지에서 150여 명이 참여하여 칠면초,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 100kg을 파종하는 블루카본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은 탄소흡수원 확대와 해양생태계 복원을 동시에 달성하며, 해양환경 보전이 더 이상 구호가 아닌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 잡게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하이 블루카본’은 해양은 탄소중립과 기후 안정을 위한 핵심 자원임을 국민에게 알리고,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중요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갯벌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정책뿐만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며, 이 플랫폼은 그러한 참여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