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IMF, 한국 경제 성장률 0.9%로 상향 조정… 내년엔 1.8% 회복 전망

이제 한국 경제도 긍정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9%로 전망하며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였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폭 개선된 1.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잠재 수준의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IMF가 한국 경제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수정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IMF는 한국 경제 성장률을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하여 0.9%로 예측했다. 또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유지했는데, 이는 우리 경제가 잠재 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이번 IMF 전망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IMF는 전반적인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 7월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러한 상향 조정은 미국의 관세 인하 및 유예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선진국 그룹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1.6%로 지난 전망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되었으며, 내년 역시 1.6%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은 관세 인하, 감세 법안 통과,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모두 2.0%, 2.1%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었다. 신흥개도국 그룹 역시 올해 성장률을 4.2%로 전망하며 0.1%포인트 높였고, 중국은 4.8%, 인도는 6.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IMF는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 요인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무역 갈등 완화와 각국의 구조개혁 가속, 그리고 AI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앞으로 한국 경제가 이러한 긍정적 요인을 잘 활용한다면 더욱 높은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획재정부는 한국 경제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유지하며, 이는 우리 경제가 잠재 성장률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향후 경제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