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할로윈 간식, 안전하게 즐기려면? 식약처가 깐깐하게 관리합니다

다가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수입 캔디, 초콜릿, 과자를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수입 간식류에 대해 13일부터 17일까지 통관 단계에서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품목들을 미리 꼼꼼히 살펴 수입 식품의 안전성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검사에서 캔디류는 허용 기준치를 넘는 타르 색소나 보존료 사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컵 모양 젤리와 같은 제품은 압착 강도까지 검사하여 안전성을 높인다. 초콜릿류는 세균 오염 여부를, 과자는 산가(튀기거나 기름 처리한 식품의 품질 지표)와 세균수, 이산화황, 그리고 곰팡이독소(제랄레논, 총 아플라톡신) 등 각 품목별로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항목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식약처는 이러한 검사를 제조사별로 최소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이 발견되면, 해당 제품은 즉시 수출국으로 반송되거나 폐기 처분된다. 또한, 동일한 제품이 다시 수입될 경우에는 앞으로 5회 이상 정밀 검사를 받게 되어 더욱 엄격한 관리를 받게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늘어나는 수입 식품들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기획 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입 식품의 안전 관리 수준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다양한 수입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