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물 쓰레기 쓱싹 줄이고 상품권 받자!

명절은 그리운 가족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다. 하지만 즐거운 명절 뒤에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남는다. 올해 추석,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하는 ‘추석 명절 음식물 쓱싹 줄이기’ 행사에 참여하면 환경 보호는 물론 상품권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

**누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번 행사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낭비 없는 음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무선인식(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인 50세대를 추첨하여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어떻게 참여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행사 포스터에 첨부된 QR 코드를 통해 무선인식 태그 인쇄 번호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신청 시 태그 인쇄 번호를 통해 공동주택과 세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왜 줄여야 할까?**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1만 4천여 톤으로 전체 쓰레기의 28.7%를 차지한다. 이는 연간 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따라서 일상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은 환경 보호와 경제적 이익 모두를 위한 중요한 실천이다.

**RFID 종량제,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똑똑한 방법**

RFID 종량제를 사용하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배출량만큼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의식적으로 줄이게 된다. 평소 1kg당 63원의 배출 요금이 부과되는 지역이라면, 캠페인 참여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평소 160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하던 가정이 캠페인 참여 후 추석 연휴에도 120원 정도의 수수료만 지불한 사례도 있다.

**지난 캠페인 성과와 앞으로의 기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3년간 명절 연휴에 RFID 종량제 사용 가정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무려 6,200톤의 쓰레기를 감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많은 가정의 동참을 통해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추석 음식물 쓰레기, 이렇게 줄여보세요!**

1. **현명한 장보기:** 장 보러 가기 전 냉장고 속 재고를 확인하고 구매할 품목 리스트를 작성하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

2. **남은 음식 재활용:** 남은 채소는 볶음밥이나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건강한 집밥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습관들이 모여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추석 기간뿐만 아니라 꾸준히 이어가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