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정부, AI 전환 위한 ‘원팀’으로 뭉친다… 당신도 혜택 받을 수 있다

이제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 즉 AX(AI 전환) 혜택을 당신도 누릴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힘을 합쳐 제조·산업 분야의 AI 대전환 협력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이들 부처는 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산업 현장에서 AI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조업 등 산업에 AI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장의 AI 도입·활용률이 아직 높지 않아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어 왔다.

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각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으로 산업 전반의 성공적인 AX 확산을 지원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산업 전반의 AX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이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현장에 맞는 AX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지역의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관련 국가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부처는 AI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확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기에 걸친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과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 전략”이라며, “우리의 제조 DNA 강점에 AI를 접목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해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앞당기고,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 추격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AI 대전환”이라며,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제조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우리가 가진 장점을 지렛대 삼아 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은 정부 인프라와 대기업의 AI 기술 및 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는 우리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며, “세 부처 간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위원회 산하 제조TF를 구성하여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은 10월 15일에 체결되었으며, 향후 각 부처 산학연 전문가들 간 기술 교류회 등을 통해 지역과 현장,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