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명절 이후 보이스 피싱 급증! 내 돈 지키는 3가지 방법

추석 연휴가 끝난 지금, 고향 방문과 명절 선물 등으로 들뜬 마음도 잠시, 보이스 피싱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2025년 상반기(1월~7월) 보이스 피싱 및 문자 결제 사기 피해액이 7,992억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간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1,345억 원으로 역대 월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 사기로부터 소중한 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예방법을 알아야 할 때다.

**그래서 내가 뭘 얻을 수 있는데?**

고액 현금 인출 및 이체 시 강화된 절차를 통해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이나 금융감독원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예방 자료를 활용하여 최신 사기 수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누가,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까?**

**1. 은행 창구 이용 시 강화된 절차 숙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 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 은행권은 공동으로 강화된 문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은행 창구를 통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하는 고객은 반드시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홍보 동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이 영상은 실제 발생한 보이스 피싱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정부 기관을 사칭하여 개인 정보(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를 요구하는 수법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이는 고객의 소중한 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조치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의심스러운 정보, 즉시 끊고 확인하는 습관:**

특히 추석 명절 이후에는 교통 범칙금, 명절 선물, 대출, 택배 등 명절과 관련된 정보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나 링크는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면, 즉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때, “보이스 피싱 의심하Go, 주저 없이 전화 끊Go, 해당 기관에 확인하Go”라는 ‘그놈 목소리 3Go!’ 캠페인을 기억하면 도움이 된다. 금전을 선입금으로 요구하는 모든 상황은 의심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화하여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3. 24시간 상담 가능한 금융 사기 통합 신고 대응센터 활용:**

만약 발신 번호가 의심스럽다면, 금융 사기 통합 신고 대응센터(1566-1188)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센터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12에 신고해도 즉시 연결된다. 만약 자신도 모르게 악성 앱을 설치했다면,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하여 전용 제거 앱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대응 체계는 피해 확산을 막는 최소한의 방어선 역할을 하며, 사전에 정보 공유와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놓치기 쉬운 추가 팁:**

보이스 피싱 관련 영상 자료 및 최신 금융 사기 유형, 예방 방법, 피해 구제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kfb.or.kr)에서 다시 시청하고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에서는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보이스 피싱 정책,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는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및 사후 구제 관련 신규 제도 제안, 현행 제도 개선 방안, 빅데이터, AI, FDS 활용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받는 행사로, 상금 1천 600만 원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