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

한국어와 한글, 이제 더 많은 세계인이 누리는 K-문화의 중심이 된다

한국어와 한글이 K-문화의 원천으로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의 말과 글을 배우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선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0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이와 같은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이제 한국어와 한글은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 87개국 세종학당에서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배우고 있는 K-문화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는 K-팝의 노랫말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감동을 선사하는 데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어를 따라 말하고 배우려는 세계 청년들의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국어와 한글이 문화를 공유하고 미래를 이끄는 말과 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먼저, 언론과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는 더 많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더욱 확대하고, 한글을 활용한 상품 개발, 전시, 홍보도 적극 지원한다. 이는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어 기반의 언어 정보 자원 구축을 확대하여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발전도 도모한다.

김 총리는 한글이 창제 원리와 시기, 창제자가 명확히 알려진 세계 유일의 문자로, 세계 학자들로부터 인류의 가장 빛나는 지적 성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글은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사랑과 포용, 혁신의 정신에서 탄생했으며, 이러한 인류애를 높이 평가받아 유네스코에서는 문맹 퇴치 공로자에게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일제 강점기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목숨을 걸고 우리 말과 글을 지켜낸 선조들의 노력 덕분에 한글이 민족의 정신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APEC이 ‘초격차 K-APEC’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으며, 한글을 비롯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