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쇼핑몰, 우체국 쇼핑 등 주요 시스템 복구 완료! 편리한 온라인 쇼핑 이제 다시 가능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되었던 주요 정보시스템들이 복구되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3일 6시 기준으로 총 260개 시스템, 즉 36.7%가 복구되었으며, 이 중에서도 1등급 시스템인 우편정보 ePOST 쇼핑(우체국 쇼핑)과 차세대종합쇼핑몰(나라장터 쇼핑몰)이 복구 완료되었다.

이번 시스템 복구로 국민과 공공기관은 이제 온라인을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물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도 정상화됨에 따라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1차 회의를 열어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복구 방안, 그리고 정보시스템 장애 관련 민원 처리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중대본은 대국민 주요 서비스와 업무 등급에 따라 최단 기간 내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는 복구 방식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재와 분진 피해가 심각했던 7-1 전산실 등의 시스템은 데이터 복구 후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하여 복구할 계획이다. 화재 및 분진 영향이 적었던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되, 7-1 전산실과 관련된 시스템은 백업 또는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시스템별 여건에 맞는 복구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에 더해 제조사 복구 인원까지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민원 처리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되고 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9월 30일에는 2700여 건의 콜센터 상담이 접수되었으나, 현재는 일일 300건 내외로 감소한 상황이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신청 방법, 기한 연장 등이며, 각 기관은 대체 시스템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국민과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수립·추진하여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연일 밤낮으로 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정부, 공공기관, 민간업체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근무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