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2025년 한글날, 대학생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 행사 참여하고 선물도 받으세요!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주최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시민들이 우리말을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장을 방문하면 참여 부스에서 도장 5개를 모아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 우리말을 올바르게 알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잔디밭 위에 설치된 부스들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운영 부스에서 카탈로그를 받은 후, 총 5개의 도장을 모으면 파우치를 선물로 증정한다. 먼저,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 위에 직접 적어보며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겉절이를 뜻하는 ‘재래기’와 같이 몰랐던 사투리 표현들을 배우고, 대전에도 사투리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는 등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어서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엽서를 꾸미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캘리그라피처럼 엽서를 개성 있게 꾸미며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아이들에게는 우리말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퀴즈를 풀며 우리말 실력을 점검했다. 몇 번 틀리더라도 성공할 때까지 기회를 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4번 정답을 맞히면 <우리말 가꿈이> 전용 휴대용 물티슈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의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글에서 ‘한’은 무엇을 의미할까?’라는 질문에 많은 참가자들이 1번(크고 으뜸 되는)을 선택했고, 정답을 맞히며 한글의 깊은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우리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연습을 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태그해 줘’를 ‘누리소통망에 나 언급해 줘’로 바꾸는 등,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 ‘태그’를 ‘언급’으로, ‘인스타그램’을 ‘누리소통망’으로 바꾸는 등 외래어 사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중요한 경험을 했다.

이 모든 부스 활동을 마치고 운영 부스로 가면, 도장 5개를 모두 모은 기념으로 복 파우치를 바로 증정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라고 생각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행사였다.

이번 <우리말 가꿈이>의 한글날 기념행사는 올림픽공원이라는 좋은 위치에서 진행되어, 행사 참여 후 가볍게 공원을 둘러보기에도 좋았다. 가을이 시작되는 10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날을 기념하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2025년 한글날 행사는 이번 올림픽공원 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22곳 국어문화원에서 국어문화원 및 <우리말 가꿈이> 기념행사가 10월 한 달간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각 지역별 행사 장소 및 날짜는 변동될 수 있으니, 참여 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글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20대 친구들의 노력에 동참하고,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