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소비하면 최대 4억 원 혜택? 알아두면 돈 되는 소비복권과 쿠폰

이젠 결제 영수증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큰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대만에서 경험했던 영수증 복권처럼, 대한민국에서도 국민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소비 진작 정책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페이백’, 그리고 ‘상생소비복권’은 국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제도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정책들을 통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최대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정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다. 이미 1차와 2차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이 정책은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말 2차 신청이 예정된 이번 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큰 규모의 혜택으로,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9월부터 시행된 ‘상생페이백’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제도다. 본인 명의의 국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정책은 작년(2024년) 대비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소비 증가분에 대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신청은 9월 15일부터 시작되었으며, 2025년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즉, 평소보다 조금 더 소비를 늘리면 그만큼 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어, 똑똑한 소비를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앞서 언급된 ‘상생소비복권’은 ‘상생페이백’과 연계되어 더욱 큰 재미와 혜택을 선사한다. 상생페이백을 신청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에 응모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소비복권은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의 누적 결제액을 기준으로, 5만 원당 1장의 쿠폰이 지급된다. 1인당 최대 10장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정부는 총 2,025명을 추첨하여 1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1등에게는 무려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등 200만 원, 3등 100만 원, 4등 10만 원의 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상생소비복권의 1등 당첨이라는 짜릿한 행운을 잡고 싶다면 주목해야 할 조건이 있다. 바로 1등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5만 원 이상 소비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수도권에서만 소비했다면 2등부터 4등까지의 당첨 기회만 주어지므로,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소비를 고려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이번 복권은 내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기에 일부 사용처는 인정되지 않는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온라인 거래,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의 사용 금액은 복권 응모 조건에 포함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 모든 정책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소비를 더욱 의미 있고 이익이 되는 활동으로 바꿔줄 수 있다. 복학한 동생이 기숙사에서 쓸 물건을 사거나, 식료품을 구매하는 등 당장 필요한 소비라면, 이러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동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마트에 들러 물건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상생소비복권 응모 조건인 5만 원을 훌쩍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통시장의 한 상인은 “쿠폰이 지급된 직후에는 손님이 늘어난 것 같았지만, 막상 월말 정산을 해보면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9월부터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니 추석을 전후로 경기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오는 9월 시작되는 2차 소비쿠폰과 더불어 상생페이백, 상생소비복권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풍성한 한가위처럼, 올가을에는 국민들의 마음과 대한민국 경제 모두 풍성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