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정보, 이제 한눈에! 나에게 필요한 혜택 쉽게 찾는다

기후위기 관련 정보가 기관별로 흩어져 있어 찾기 어려웠던 시민들이 이제는 한곳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운영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폭염, 홍수, 가뭄 등 기후위기 예측 정보와 그에 따른 농수산물 생산량 및 재배 환경 변화와 같은 적응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변화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에 따른 것으로, 2024년 7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이상기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기후위기 정보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한다.

기존 ‘기상정보 관리체계’가 ‘기후위기 감시예측 관리체계’로 확대·개편되면서,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기후위기 적응 정보들이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 플랫폼’ 안에서 하나로 통합 관리된다. 과거 기상청은 각종 기상 현상에 대한 관측·예보 체계인 기상정보 관리체계를 운영해왔으나, 잦아지는 이상·극한기후 현상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이상·극한기후를 감시·예측하고 지역별·분야별 기후위기 현황을 파악해 미래 변화 경향까지 제시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은 올해 물환경 및 해양수산 분야 정보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하여 사용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은 폭염, 홍수, 가뭄 등 다양한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한 예측 정보는 물론, 농작물이나 어업 생산량 변화, 재배 환경 변화 등 자신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AI 챗봇을 통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변을 얻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시 유의할 점이나 추가적인 팁은 현재 공개된 정보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이 단계적으로 구축됨에 따라 앞으로 더 상세한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문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과(044-201-6652) 또는 기후적응과(044-201-695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