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우리 아이 급식,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어린이집 위생 점검 강화된다

8일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자균감염증 집단발병이 발생하는 등 아동 급식시설에서 식중독 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서울시는 시내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 2704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 2020.7.8/뉴스1

우리 아이 급식,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어린이집 위생 점검 강화된다

우리 아이가 매일 먹는 어린이집 급식이 더욱 안전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38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 급식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식중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식약처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36곳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점검까지 포함하면 총 1만 300여 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완료하게 된다. 이는 어린이집 급식이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집중 점검에서는 특히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하는 행위 ▲음식물 보존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경우 ▲식품과 조리실 등 급식 시설 전반의 위생관리 상태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또한, 점검과 동시에 조리된 음식이나 급식에 사용되는 조리 도구를 수거하여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 검출되는지도 꼼꼼하게 검사한다. 상반기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곳이 적발되어 해당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기도 했다.

더불어, 식중독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함께,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구토물을 안전하게 소독하고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는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