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2일
IMF, 한국 경제 0.9% 성장 전망…내년 1.8% 반등 예상

한미 관세협상 시한(8월 1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한국 경제 성장률이 크게 오르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협상이 결렬돼 고율 관세(25%)가 유지될 경우 수출 급감과 원화 가치 급락 등 복합 충격이 우려되는 반면, 일본과 유사한 수준(15%)에서 타결되면 경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28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IMF, 한국 경제 0.9% 성장 전망…내년 1.8% 반등 예상

이제 한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p 높여 0.9%로 제시했으며, 내년에는 1.8%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7월 전망을 유지한 수치로, 한국 경제가 점차 정상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IMF의 전망은 전 세계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예측하며, 이는 지난 7월 전망보다 0.2%p 높은 수치다. 또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러한 세계 경제의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한국 경제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받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국 경제가 내년에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IMF는 이번 전망에서 미국의 관세 인하 및 유예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경제 주체들의 양호한 적응력, 그리고 달러 약세 등을 세계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가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선진국 그룹에 속한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국의 올해 성장률은 1.6%로 지난 전망보다 0.1%p 상향 조정되었으며, 내년에도 1.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성장률은 관세 인하, 감세 법안 통과, 금융 여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모두 0.1%p씩 상향 조정되어 각각 2.0%와 2.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개도국 그룹에서는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55개국의 올해 성장률이 4.2%로 7월 전망보다 0.1%p 높아졌으며, 내년에는 4.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조기 선적과 재정 확장 정책 덕분에 무역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모두 4.8%와 4.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글로벌 물가상승률이 올해 4.2%, 내년 3.7%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IMF는 세계 경제에 여전히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 시장 불안, 그리고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 갈등 완화, 각국의 구조 개혁 노력 가속화, 그리고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이러한 IMF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국제통화팀(044-215-4840)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