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방문하고, 2026년 통일부 예산 혜택도 챙기자!

가을의 문턱에서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면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끼고, 다가올 통일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2026년 통일부 예산안에 포함된 다양한 혜택들은 이제 더 이상 나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과 연결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일까?**

2026년 통일부 예산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액된 1조 2,378억 원 규모로, 국민들이 통일 관련 정책을 직접 ‘보고, 느끼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협력기금은 1조 25억 원으로 확대되었으며, 이 예산은 크게 네 가지 분야에 배분된다.

첫째,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약 6,810억 원이 책정되어 이산가족 지원과 구호 활동에 쓰인다. 둘째, **경제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교류 협력 보험, 경제협력 대출 등이 포함되어 남북 교류 재개 시 활용될 토대를 마련한다. 셋째, **사회문화 교류** 분야에서는 남북 간 문화·체육 교류, 민간 교류 사업 등이 소규모로 반영되었다. 넷째, **국민 공감 확대**를 위해 통일 문화 체험, 민간단체 지원, 사회적 대화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이 예산은 단순히 정책 사업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나 DMZ 탐방과 같은 현장 체험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정부 예산이 곧 국민이 통일 문제를 ‘체험’할 기회를 넓히는 자원으로 작동할 수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어떻게 가야 더 알차게 즐길까?**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서울 도심에서 차로 약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연간 약 100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있는 안보 견학지이다. 이곳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한 개성 시내, 마을, 그리고 주민들의 일상생활 모습까지 볼 수 있어 분단의 현실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전망대 1층과 2층에는 분단 역사, 6.25 전쟁 자료, 남북 교류 관련 전시와 함께 특별 기획전시가 연 2~3회 진행된다. 특히 2층 ‘그리운 내 고향’ 전시실에는 실향민들이 그린 북에 두고 온 고향 그림 5,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어 감동을 더한다. 3층으로 올라가기 전 만날 수 있는 ‘통일의 피아노’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DMZ 철조망을 이용해 제작된 특별한 작품이다.

**놓치면 후회할 ‘DMZ 연계 할인’ 정보!**

오두산 통일전망대 이용객이라면 ‘DMZ 연계 할인’을 통해 더욱 경제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당일 입장권을 DMZ 생생누리에 제시하면, 기존 8,000원인 입장료를 4,0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가을 나들이 겸 안보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기회를 꼭 활용해 보길 바란다.

**방문 전 꼭 알아두세요!**

*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 **입장료:** 무료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

* **관람 시간:** 10:00~17:00 (입장 마감 16:30, 평일, 토, 일, 국공휴일)

* **하절기(7~9월) 연장 시간:** 09:30 ~17:30 (입장 마감 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휴관. 단, 2025년 추석 연휴 기간(10월 3일~12일)은 휴관 없이 정상 운영.

* **참고:** 민통선 북방 군사 작전 지역으로 기상 및 기타 상황에 따라 종료 시간이 유동적일 수 있으니, 종료 직전 방문 시 전화 문의(주간: 031-956-9600, 야간/휴관일: 031-956-9661)를 하는 것이 좋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마주한 풍경은 통일·안보 정책이 단순한 문서 속 숫자가 아님을 알려주었다. 2026년 통일부 예산안이 국민들의 삶 속에서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하며, 예산이 ‘체감되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지역 인프라 정비, 민간 단체의 참여 등이 함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