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부 서비스, 이제 더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부 서비스, 이제 더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이후 정부 시스템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다시 문을 열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온라인 쇼핑 편의와 사회 서비스 이용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 시스템 복구 작업으로 1등급 시스템인 우편정보 ePOST 쇼핑(우체국 쇼핑)과 차세대종합쇼핑몰(나라장터 쇼핑몰)이 정상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한 물품들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복구로 전자바우처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및 이용자 본인부담금 납부 서비스도 재개되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신속한 복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중대본은 대국민 주요 서비스와 업무 중요도를 기준으로 복구 우선순위를 정하고, 최단 기간 내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복구가 필요한 7-1 전산실 등 피해가 심각한 구역의 시스템은 복구 후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하여 복구를 마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화재 및 분진 피해가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되, 불가피한 경우 백업 또는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각 시스템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구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현재 복구 작업에는 기존 700여 명의 전문 인력 외에 제조사 복구 인원까지 추가로 투입되어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한편, 시스템 장애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 처리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9월 30일 2700여 건에 달했던 관련 콜센터 상담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 일일 300건 내외로 접수되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이용 방법, 기한 연장 등이며, 각 기관은 대체 시스템 마련 및 서비스 안내를 통해 국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복구에 매달리는 모든 관계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