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국가 정보 시스템 복구, 이재명 대통령 현장 점검… "신속 복구와 재발 방지 최선 다할 것"

화재 발생한 국정자원 전산실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찾아 전산실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0/뉴스1)

국가 정보 시스템 복구, 이재명 대통령 현장 점검… “신속 복구와 재발 방지 최선 다할 것”

국가 정보 시스템의 핵심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에 힘쓰는 이들에게 격려를 전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나섰다. 연휴 직후인 10일 오전, 이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연차를 사용 중이었으나 사안의 중대성과 복구 인력의 사기 진작 필요성을 고려하여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찾아 가장 먼저 배터리가 모여 있던 냉각 침수조를 둘러보았다. 이어서 실제 화재가 발생했던 5층 전산실로 이동하여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현장에서 이 대통령은 화재의 구체적인 발화 요인에 대해 깊이 질의했으며, 데이터 저장 방식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 시찰을 마친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주재하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현재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특히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서비스들의 신속한 복구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실무자들의 고충과 생생한 의견을 귀담아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성이 국방에 비견될 만큼 막중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및 복구업체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당부하며,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제 전산 데이터가 국가 운영의 핵심이라는 점을 온 국민이 실감하게 되었다”며, 현장 근무자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명절 연휴까지 반납하며 밤낮없이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은 기술적인 난관과 피로 누적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복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예산과 인력을 사용하는 데 있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