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80억 기금으로 건국대학교 'K-CUBE' 조성... 인문학·공연 시설 크게 확충된다

80억 기금으로 건국대학교 ‘K-CUBE’ 조성… 인문학·공연 시설 크게 확충된다

건국대학교는 이제 더 풍부한 인문학 연구와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 ‘K-CUBE’를 갖추게 된다. 이는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의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원의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조성되는 시설이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건국대학교의 인문학 분야 발전과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CUBE 조성은 김정옥 이사장의 통 큰 기부로 가능해졌다. 김 이사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건국대학교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열린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통해 80억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이는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대학의 인문학적 기반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K-CUBE는 앞으로 건국대학교 내에서 인문학 관련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형태의 공연 예술을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질 높은 인문학적 콘텐츠와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구체적인 시설 내용과 운영 방식은 향후 구체화될 예정이지만, 이번 기금 약정을 통해 인문학과 공연 시설 조성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설정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약정식에는 건국대학교의 원종필 총장을 비롯해 김정옥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K-CUBE 조성의 시작을 함께 기념했다. 80억원의 기금은 앞으로 K-CUBE의 설계, 건축, 그리고 초기 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거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