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6천원 할인받고 ‘극장 나들이’ 더 쉽게 즐기자

이제 영화 관람료 6천원 할인 혜택을 받아 더욱 부담 없이 극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8일부터 영화 관람료 6천원 할인권 잔여분 188만 장을 추가로 배포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시행된 영화 관람료 할인권 450만 장 배포의 후속으로, 사용되지 않은 잔여 할인권을 재배포하는 것이다.

이번 할인권 혜택은 누가 받을 수 있을까? 1차 때 할인권을 이미 사용했던 사람도 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기존 극장 애플리케이션 쿠폰함에 1인당 2매의 할인권이 미리 담겨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회원이 아니라면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미성년자도 회원 가입 후 다음 날 오전 10시 이후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이 6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배포되므로 서둘러야 한다. 극장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6천원 할인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영화를 예매할 때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이 할인권은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는 데 걱정을 덜 수 있다.

만약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예매 방법을 안내하는 종합 안내 창구(☎070-4027-027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영화 할인권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영화 할인권 배포는 실제 관객 수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차 배포 기간 동안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올해 7월 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1.8배나 증가했다. 또한, 할인권 배포 후 3주간의 분석 결과, 10명 중 3명이 최근 1년간 극장 발길을 끊었던 신규 또는 기존 고객으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극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할인권 덕분에 극장이 북적이는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친구, 연인,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얼굴에 웃음을 띠며 영화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집에서 OTT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보는 것과는 달리, 극장의 대형 화면과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경험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할인권은 소진될 수 있으므로, 영화 관람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혜택을 받는 것이 좋다. 이번 할인권 혜택은 영화 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