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어린이집 급식 위생 점검 강화, 우리 아이 안전한 밥상 지킨다

8일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자균감염증 집단발병이 발생하는 등 아동 급식시설에서 식중독 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서울시는 시내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 2704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 2020.7.8/뉴스1

어린이집 급식 위생 점검 강화, 우리 아이 안전한 밥상 지킨다

이제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더 안전하게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전국 어린이집의 위생 관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식중독 예방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11월 1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3,800여 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6,536곳의 점검에 이어 진행되는 추가 점검으로, 이번 점검이 마무리되면 총 1만 300여 곳의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전수 조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의 주요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다. 먼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하는 행위가 철저히 감시된다. 또한, 식중독 발생 시 원인 규명을 위해 반드시 보관해야 하는 ‘보존식’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식품 및 조리실 등 급식 시설 전반의 위생 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펴본다. 이와 함께, 조리된 음식과 급식에 사용되는 조리 도구들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직접 검사함으로써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

특히,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뿐만 아니라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을 안전하게 소독하고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막는 데 기여할 것이다.

상반기 점검에서는 이미 11곳의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가 적발되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바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