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소비 늘리면 최대 30만 원 돌려받아요, '상생페이백' 혜택 꼼꼼히 챙기기

소비 늘리면 최대 30만 원 돌려받아요, ‘상생페이백’ 혜택 꼼꼼히 챙기기

지난해 카드값보다 더 많이 쓴 당신, 이제 최대 30만 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이 시작되면서 국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한 대상, 조건, 신청 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자.

‘상생페이백’은 민생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카드 사용액이 이 이전 기간 평균 카드값보다 늘어난 국민들에게 그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9월에 카드 소비액이 늘어났다면, 증가한 금액의 최대 20%까지 10월에 최대 10만 원씩 환급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은 3개월간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전통시장, 상점가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한 대상은 2024년도에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사용한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환급된 금액은 지급일로부터 무려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넉넉한 기간을 자랑한다.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상생페이백.kr’ 누리집에 접속하여 본인인증을 거친 후 신청하면 된다. 다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경우, 별도의 앱 설치 및 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신청 기간은 9월 15일(월) 오전 9시부터 11월 30일(일) 밤 12시까지이며, 9월 20일(토)부터는 요일제 제한 없이 모든 국민이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카드 소비 금액에서 제외되는 사용처 목록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형마트 및 백화점 ▲온라인몰 ▲명품 전문 매장 ▲해외 사용 등은 실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배달앱 등 생각보다 인정되지 않는 곳이 많으니, 가급적 동네 상권 위주로 현장 결제하는 것이 혜택을 최대한으로 받는 방법이다.

환급받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10월 15일(수) 첫 번째 환급일 이후,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식료품, 반찬, 농산물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시장’과 같이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이 많은 곳부터 다양한 농산물, 생필품까지 폭넓게 구매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11월에는 평소 사용하는 배달앱 ‘땡겨요’에서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여 120% 활용할 수 있다. ‘땡겨요’ 앱 내 ‘온누리상품권’ 카테고리를 통해 결제 가능한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는 식품 외에도 가전, 생활용품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휴지, 세제, 건전지, 냄비 등 당장 필요한 생활용품을 미리 구매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번 ‘상생페이백’을 통해 단순히 카드 소비액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사용했는가’를 인지하며 결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액을 미리 계산해보고, 인정되는 구매처 위주로 결제하여 최대한 많은 환급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이렇게 받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재소비함으로써 지역 소비 활성화와 상권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가 앞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상생페이백’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었는지, 그리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건강한 소비와 건강한 환급을 동시에 경험하며 ‘상생’이라는 가치를 함께 이뤄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