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8일

현대자동차, 246억달러 브랜드 가치로 글로벌 30위 안착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246억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30위에 올랐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상승시켜온 결과다. 특히 최근 5년간 약 72%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7%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의 성장률이 낮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인터브랜드는 이러한 현대자동차의 성장에 대해 고객에게 필요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및 하이브리드 차종 지속 출시, 그리고 지역 특화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소비자와의 관계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창립 57년 만에 차량 누적 생산 1억 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를 준공하며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제품 경쟁력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는 7개 차종이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에서도 우수함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창의성과 혁신성은 국제 광고제에서도 빛을 발했다. 단편 영화 ‘밤낚시’와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해 총 5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전동화 전환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IONIQ 9)’ 출시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전동화 전환 가속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글로벌 축구 스폰서십을 확대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1999년 FIFA 월드컵 후원을 시작으로 남미 축구 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Copa Libertadores)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2026년과 2028년에 개최될 동남아시아 권역 남자 국가대표 축구 대회의 공식 명칭을 ‘아세안 현대컵™(ASEAN Hyundai Cup™)’으로 사용하는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에서 구축한 효율적인 운영 능력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