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우체국 쇼핑, 나라장터 쇼핑몰 이용 가능! 복구된 시스템으로 더 편리하게

우체국 쇼핑, 나라장터 쇼핑몰 이용 가능! 복구된 시스템으로 더 편리하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되었던 주요 공공 시스템들이 순차적으로 복구되면서 국민 생활의 불편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13일 6시 기준으로 총 260개 시스템, 즉 36.7%가 복구되었으며, 특히 1등급 시스템의 75%에 해당하는 30개 시스템과 2등급 시스템의 51.5%에 해당하는 35개 시스템이 정상화되었다.

이번 복구로 인해 국민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온라인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물품을 더욱 편리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1등급 시스템인 우편정보 ePOST 쇼핑(우체국 쇼핑)과 차세대종합쇼핑몰(나라장터 쇼핑몰)이 복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역시 복구되어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등 필수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1차 회의를 개최하여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 및 구체적인 복구 방안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대국민 주요 서비스와 업무 등급에 따라 복구 우선순위를 정하고, 최단 기간 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화재 및 분진 피해가 심각했던 7-1 전산실 등의 시스템은 데이터 복구를 마친 후,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하여 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피해가 비교적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는 한편, 7-1 전산실 관련 시스템은 백업 또는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조속한 복구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는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에 더해 제조사 복구 인원도 투입하여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 민원 처리 상황도 점검되었다. 장애 발생 다음 날인 9월 30일에는 2700여 건의 콜센터 상담 건수가 접수되었으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현재는 일일 300건 내외가 접수되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신청 방법, 기한 연장 등이며, 각 기관은 이러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 시스템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국민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하여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하게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일 밤낮으로 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정부,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업체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근무 환경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