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보이스피싱 예방, 이젠 걱정 마세요! 우정사업본부 디지털 교육으로 든든하게

보이스피싱 예방, 이젠 걱정 마세요! 우정사업본부 디지털 교육으로 든든하게

신분증 사진 한 장,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로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창한 기술이 아닌, 일상 속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우리 모두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정사업본부가 어르신들을 위한 ‘우체국 디지털 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며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나섰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범죄 예방법을 배우고, 키오스크, 모바일뱅킹, ATM(현금인출기) 사용법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익히게 됩니다. 이는 디지털 세상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겪을 수 있는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실제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 피해에 더욱 취약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 강원지방우정청 소속 이재우 주무관의 친정어머니께서 겪으신 경험은 이러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딸이 보낸 것이라 믿고 의심 없이 신분증 사진을 보내고 링크를 클릭하셨던 어머니는, 이후 어머니의 명의로 대포폰 2대가 개통되고 10개 이상의 온라인 사이트에 가입되었으며 50만 원의 소액결제가 이루어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으셨기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이 사건은 보이스피싱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곁에 다가온 ‘생활 속 범죄’임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례를 줄이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부터 부산, 강원, 충청 지역의 농어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체국 디지털 교육’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농어촌 지역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교육 내용은 단순히 보이스피싱 예방법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키오스크, 모바일뱅킹, ATM 사용법 등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지만 어려움을 느끼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이 교육은 어쩌면 작고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입니다. 신분증 하나,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로도 인생이 흔들릴 수 있는 시대에, 일상 속 정보 공유와 예방 교육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자기 보호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교육이 나와 가족, 이웃 모두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