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건국대, 80억원 기부로 인문학 교육과 문화예술 인프라 혁신

건국대, 80억원 기부로 인문학 교육과 문화예술 인프라 혁신

건국대학교가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의 80억원 발전기금을 통해 인문학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번 기부로 조성된 인문학관 K-CUBE는 학생들의 협동 학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K-CUBE는 기존의 열람실 형태에서 벗어나 세미나, 토론, 팀 프로젝트 등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방형 학습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전자칠판과 1인 미디어 제작 장비 등 최신 설비가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전공 기반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옥 이사장의 기부금은 K-CUBE 조성 외에도 새천년관 대공연장 리노베이션, 김정옥 교수 문과대학 장학금 및 학술지원 기금 조성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학문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교육 및 문화예술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옥 이사장은 건국대 문과대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 발전에 기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학생들이 K-CUBE에서 활발히 토론하고 사유하며 인문학이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은 김 이사장의 학교 사랑과 인문학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K-CUBE가 학생들이 학문과 예술을 넘나들며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옥 이사장은 1983년부터 2001년까지 20년간 건국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오랜 기간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을 꾸준히 기부하며 인문학 진흥과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은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인문학적 의미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특히 유럽정신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적 인문학 기반을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기부와 지원은 건국대학교의 인문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