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

건국대학교, 80억 기부금으로 인문학 교육 환경 혁신

이제 건국대학교 인문학 교육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건국대학교는 최근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 원의 발전기금 중 일부를 활용해 조성된 문과대학 K-CUBE 개소식을 갖고, 인문학 교육 및 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은 김정옥 이사장의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문학 발전에 대한 염원이 담긴 것으로, 특히 문과대학 K-CUBE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K-CUBE는 기존의 열람실 형태에서 벗어나 세미나, 토론, 팀 프로젝트 등 학생들의 협동 학습을 중심으로 하는 개방형 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곳에는 최신식 전자칠판과 1인 미디어 제작 장비 등이 갖춰져 학생들이 전공 기반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옥 이사장은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에서 1983년부터 2001년까지 20년 가까이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9년부터 꾸준히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인문학 진흥과 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김 이사장은 “건국대 문과대학에서 보낸 세월은 인생의 큰 자부심이었다”며 “학생들이 이 공간에서 토론하고 사유하며, 인문학이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 원종필 총장 역시 “기부자님의 변함없는 학교 사랑과 인문학에 대한 깊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단장된 K-CUBE는 학생들이 학문과 예술을 넘나들며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옥 이사장의 기부금은 K-CUBE 조성 외에도 새천년관 대공연장 리노베이션, 김정옥 교수 문과대학 장학금 및 학술지원 기금 조성 등 다방면에 걸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학문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은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인문학적 의미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럽 인본주의의 근간이 되는 유럽정신문화를 중심으로 연구하며, 이를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와 연계하여 한국적 인문학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을 포함한 다채로운 학술 및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