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유소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Cushman & Wakefield Korea)는 전기차 시대 도래에도 불구하고 주유소가 가진 개발 잠재력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며, 주유소 매각 및 자문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기업솔루션팀의 이지열 이사는 “주유소는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개발 자산이며, 지방자산을 포함한 대규모 매각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소규모 부동산 자문사나 지방 공인중개사들이 주도했던 주유소 매각 시장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유소 매각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작업이지만,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했다. 이는 국내 주요 정유사인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이 비용 효율화를 꾀하면서 주유소 매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이러한 기업들의 니즈에 맞춰 주유소 매각 프로젝트를 전담할 팀을 꾸렸으며, 공인중개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예원 과장은 마치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자산운용사 매니저가 기업을 탐방하듯, 전국에 있는 잠재 주유소 매물을 직접 발로 뛰며 살펴본다.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주유소 주변의 입지, 상권 등을 100% 확인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지난해 주유소 딜 40여 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특히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를 대상으로 실적을 쌓으며 다른 자산운용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더라도 주유소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지열 이사는 “지난해 말 기준 한국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600만대 중 2100만대가 휘발유·경유 차량이었다”며, “입지가 좋은 주유소는 향후 개발 잠재력이 높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주유소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두 가지 목적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주유 사업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면 차량 동선, 도로망 접근성, 지역 인구 증감 추세를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면 토지의 법적 상태와 지구단위 계획을 철저히 검토하여 향후 개발 가능성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기업솔루션팀은 이번 주유소 매각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 부동산 관련 고민을 해결하는 데 더욱 충실하고자 한다. 지속적인 주유소 관련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주유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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