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해운 시대를 향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미국선급협회(ABS)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선박 및 해양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며, 이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될 미래 해운 기술 발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미국선급협회(ABS)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이다. KRISO는 홍기용 소장이 이끄는 국내 조선해양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 기관이며, ABS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급 협회로서 해양 산업의 안전과 표준을 책임진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선박 및 다양한 해양 구조물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중요한 협약은 현지 시각으로 10월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이루어졌다.
SMR 기술은 기존의 원자력 발전 방식보다 규모가 작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SMR을 선박에 적용하게 되면, 국제 물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선박 운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미래 해운 산업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MR 기술은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새로운 운항 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등, 미래 해상 운송 시스템의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결국 우리가 이용하는 해상 운송 서비스와 물류 시스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일 휴스턴에서 체결된 이번 MOU는 SMR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해양 시대를 열어가려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앞으로 KRISO와 ABS의 협력 과정을 주목한다면,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해양 기술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파트너십은 미래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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