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성북구민, 이제 더 다채로운 문화와 음식을 가깝게 즐길 수 있다

성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다페스타’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석관초등학교 앞 거리와 학교 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다다페스타’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기는 축제’라는 취지 아래,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그리고 지역 청년과 대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다채로운 문화를 나누는 성북구 대표 거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다푸드마켓’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베트남, 중국, 일본, 네팔, 몽골, 라틴,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의 다문화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하여 부스를 운영했으며, 모든 음식은 8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회용기에 제공되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했다.

또한, ‘다다아트마켓’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 지역 대학생들이 예술가로 참여하여 직접 제작한 유리공예, 도자기 등 예술품을 전시 및 판매했다. 3D 프린터 체험, 국제문화교류 동아리 활동 소개, 단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이 밖에도 세계 각지의 전통 의상과 놀이를 체험하는 공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와 무대 공연에는 청년 예술가, 결혼 이주 여성, 외국인 대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이러한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서로 소통하며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