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나도 억대 상금 주인공될 수 있다!

‘2025 지식재산 창업경진대회’에서 ㈜시리에너지가 ‘고안정성 차세대 배터리용 리튬금속전극’ 기술을 선보이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첨단 기술 분야의 우수 지식재산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신용보증기금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322개의 창업 기업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5개의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리에너지는 특히 차세대 이차전지 음극 소재 개발 분야에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은 리튬 금속 전극의 고질적인 문제인 ‘리튬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하는 대면적, 초박판 리튬 금속 전극 제조 기술이다. 이미 2025년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 혁신기술상과 혁신제품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우수상은 ‘비전 AI기반 온·오프라인 정량 평가 솔루션’을 개발한 ㈜에딘트가 수상했다. ㈜에딘트는 삼성전자 C-Lab 출신 스타트업으로, 인간 행동과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온라인 시험 관리 감독 솔루션 및 공간 분석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업 역시 2022년 CES 혁신상과 신용보증기금 창업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하이드로엑스팬드, 리보틱스㈜, ㈜토프모빌리티, ㈜온코랩, ㈜오아페, ㈜웨어콤, 오브젝트힐러가 장려상을, 여호섭, parachute, 포어스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상을, 코어엑스에이아이, 피넛, 유에이치시스템이 디캠프 대표이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 수상 기업들에게는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발표 기회가 주어졌으며, 더불어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5’ 본선 진출권도 부여받았다. 본선에서는 대통령상(상금 3억원) 등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특허청 유용신 아이디어경제혁신팀 과장은 “우수한 지식재산은 스타트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 공공 판로 개척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