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

월성원전, 2025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빈틈없는 방호체계 갖춘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다가오면서, 회의 개최지인 경주 인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방호 태세가 한층 강화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APEC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물리적 방호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나섰다.

이번 점검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위해 실시되었다. 원안위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에 따라 3년마다 원자력 시설에 대한 위협을 평가하고, 물리적 방호 체계 설계 및 평가의 기준이 되는 위협을 재설정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렇게 설정된 위협을 바탕으로 방호 관련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고, 정기적인 물리적 방호 훈련을 실시한다. 원안위는 한수원의 훈련을 평가하여 개선점을 찾고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점검에서는 최원호 원안위 위원장이 직접 한수원으로부터 다양한 위협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체계를 보고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불순세력이 울타리를 침범하는 지상 위협, 불법 드론의 출현이라는 대공 위협, 그리고 미확인 선박의 접근이라는 해상 위협 등 다각적인 상황에 대한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APEC 기간 동안 강화될 예정인 방호 조치 계획도 점검 대상에 포함되었다.

특히, 위협 발생 시 지역 군경과의 합동 대응 태세가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도 병행되었다. 경계 초소를 비롯한 원전 외곽의 울타리 경계 태세와 대응 장비, 해안 감시 장비, 대공 방어 장비 등 실질적인 방호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들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최원호 위원장은 “원전 대상 테러는 심각한 방사능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수원, 군, 경찰 등 모든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빈틈없는 방호 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월성원자력발전소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호 태세를 점검하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