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한미 원자력 협력 확대, 이제 더 쉬워진다: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 열릴 듯

우리나라는 앞으로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월 25일(목) 미국 에너지부의 크리스 라이트 장관과 만나 양국 간의 원자력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제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기업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원자력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양국 정부는 앞으로도 원자력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조현 장관은 우리나라가 현재 26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에너지 안보를 위해 농축 및 재처리를 포함한 완전한 핵연료 주기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핵연료 주기 확보는 오로지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상업적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 장관은 조 장관의 요청을 깊이 유념하며, 미국 행정부 내 관련 부처들과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최근 한국과 미국 원자력 기업들 간의 협력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민간 차원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는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는 향후 국내 기업들에게 원자력 분야에서 더 넓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