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해양안보 강화, 우리 국민 안전에 더 가까이 다가온다

이제 북태평양 해역의 안전과 안보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5차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포럼(NPCGF) 기관장 회의에 해양경찰청이 참석하며,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포럼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러시아 등 북태평양 연안 6개국의 해양치안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안보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였다.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포럼(NPCGF)은 단순히 만남을 넘어, 이 지역의 안전과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구성된 다자 협의체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회의에서는 총 7개의 전문 실무그룹을 통해 합동 작전, 해상 보안, 밀수 및 밀입국 단속, 위기 대응, 불법 어로 감시, 정보 교환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최신 국제 범죄 동향과 효과적인 단속 사례들이 공유되면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러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미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5월 부산에서는 한미일 수색구조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오는 2026년에는 연합훈련(Multi-Lateral Multi-Mission Exercise, MMEX)을 준비하며 해양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러한 국제 협력을 통해 우리 국민은 해양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바다를 접하고 있는 국가들과 지역 안보를 논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통해 해양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국제 해양 질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