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군산항 축조공사’ 등 9,226억원 규모 시설공사, 지역업체 수주 기회 확대

다음 주, 즉 2025년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조달청에서 총 48건, 9,226억 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에는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1공구) 축조공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사업은 추정 가격이 2,437억 원에 달하고 공사 기간이 1,460일로 예정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이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어, 설계와 시공 능력을 모두 갖춘 업체를 대상으로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집행 예정인 48건의 공사 중 43건은 지역 제한 입찰 또는 지역 의무 공동 도급 대상 공사로 지정되었다. 이를 통해 총 3,285억 원, 즉 전체 입찰 금액의 36%에 해당하는 규모를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제한 입찰은 21건이며, 이는 554억 원 규모다. 또한, 지역 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 수급체를 구성하여 참여해야 하는 지역 의무 공동 도급 공사는 22건이며, 이 경우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물량은 약 2,731억 원 상당으로 전망된다.

계약 방법별로는, 적격 심사를 통해 진행되는 공사가 2,742억 원 규모이며, 종합 심사를 통해 진행되는 공사는 1,115억 원 규모다. 지역별로는 전라북도에서 5,070억 원 규모의 공사가 가장 많으며, 경기도에서 1,377억 원 규모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총 2,778억 원 규모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사업들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건설 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