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한우 생산 더 빨라진다! ‘생산혁신 멘토링’으로 농가 수익↑

한우 농가들의 숙원이었던 사육 기간 단축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9월 26일(금) 오전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멘티단 워크숍’을 개최하며, 한우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4월 출범한 16명의 멘토단과 새롭게 선발된 88명의 멘티단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멘토·멘티단 운영 계획을 상세히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멘티단은 후계농과 창업농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래 한우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멘토단은 멘티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암소 개량부터 사양 기술, 축사 환경 관리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1:1 맞춤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한, 5~10명 규모의 지역 단위 소규모 학습 조직을 구성하여 멘토와 멘티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간담회 방식의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최신 기술이 농가에 빠르게 전수될 전망이다.

이처럼 멘토·멘티단 운영이 본격화되면, 한우 사육 기간 단축 기술과 노하우가 농가에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이는 곧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소비할 수 있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이미 지난 4월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생산혁신 멘토링 외에도 우수 정액 우선 배정, 암송아지 유전체 분석 지원,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시장 주도 단기 비육 한우고기 유통 체계 구축 및 소비자 인식 제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한우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식품부는 이러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생산혁신에 동참하는 농가들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