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4대강 재자연화 추진 방식이 바뀐다. 환경부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정권에 따라 세종보 관련 정책이 바뀌면서 240억 원의 예산이 낭비되었고, 향후 보 해체 시 총 355억 원의 추가적인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방식에서 벗어나, 환경 가치 증진과 더불어 지역 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그렇다면 4대강 재자연화 추진을 통해 시민들은 어떤 혜택을 얻게 되는 것일까. 우선, 보 개방은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녹조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곧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세종보가 개방된 이후 흰목물떼새,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 범위가 확대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공주보의 경우를 보면 재자연화와 지역 사회 발전을 동시에 꾀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주시는 최근 공주보를 완전 개방 상태로 유지하며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재자연화를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보의 운영 목적과 경제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현재 완전 개방 중인 세종보는 농업용수나 생활용수 확보보다는 친수 목적으로 건설된 시설이다. 또한, 과거 소수력 발전 운영 당시, 보를 물 채움 운영했던 기간(’13~’16년)의 연평균 발전 수익은 11.4억 원이었으나, 유지관리비는 16.2억 원으로 오히려 연평균 4.8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아울러, 시설 노후화로 인해 최근 5년간(’20~’24) 연평균 유지관리비가 약 29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운영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세종보 재가동 수리공사비가 포함된 2024년의 경우, 유지관리비는 52.44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앞으로는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환경부와 민관협의체가 함께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4대강 재자연화를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는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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