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2026년, 나도 혜택받을 수 있다! 달라지는 예산으로 누릴 수 있는 내 삶의 변화

2026년부터 달라지는 정부 예산안을 통해 우리 삶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지 미리 알아보고 혜택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국민 생활비를 직접적으로 줄여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니, 나와 우리 가족에게 해당하는 혜택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세요.

**영유아 및 아동 가구: 육아 부담 줄어들어요**

2026년부터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만 7세에서 만 8세까지 확대됩니다. 매월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지역별로 차등 지급될 예정인데요, 수도권은 월 10만 원, 비수도권은 10만 5000원을 기본으로 받습니다. 특히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농어촌 우대지원 지역은 11만 원, 특별지원 지역은 12만 원까지 추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수당을 받을 경우, 매달 최대 3만 원까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육아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기저귀와 분유 구입 시 바우처 형태로 지원받는 저소득 다자녀 및 장애인 가구의 소득 기준이 완화됩니다. 기존 기준 중위소득 80%에서 100% 이하로 확대되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저소득 장애인 및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약 3만 5000여 명의 수혜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도 기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로 넓혀집니다. 한부모, 장애 등 취약계층의 경우 돌봄 이용 시간이 연 960시간에서 1080시간으로 늘어나고,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받습니다. 야간 긴급돌봄 수당(일 5000원)도 신설되어 심야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의 상한액 역시 최대 22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줄어드는 임금에 대한 걱정 없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청년: 목돈 마련 기회 넓어지고 주거 지원 강화돼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미래적금’이 새롭게 출시됩니다.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 가입 대상이며, 월 50만 원 한도로 납입한 금액의 6% 또는 12%를 정부가 지원하여 목돈 마련을 돕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이 3년간 매달 50만 원씩 적립하면, 만기 시 원금 1800만 원에 정부 지원금 216만 원(12% 지원 기준)과 이자를 합쳐 약 22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2년간 근속 시 48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가 신설됩니다. 인구감소지역은 우대 지역 600만 원, 특별 지역은 720만 원까지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소득 청년의 월세 지원 사업이 2026년부터 상시적으로 운영됩니다.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무주택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2년간 월 2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2만 7000가구에서 3만 5000가구로 확대됩니다. 인공지능(AI) 융복합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월 20만 원의 훈련장려금과 특별훈련수당(월 20만~60만 원)이 지급됩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201개교에서 240개교로 확대되어 대학생 540만 명이 1000원에 건강한 아침 식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중장년 및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연금 인상으로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세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기초연금 지원금이 월 34만 3000원에서 34만 9000원으로 인상됩니다. 만 65세 이상이면서 소득인정액이 기준 이하인 경우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퇴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일손부족 일자리 동행 인센티브’ 제도가 새롭게 도입됩니다. 특화 교육훈련을 이수한 50세 이상 은퇴계층이 구인난을 겪는 업종에 취업할 경우 최대 360만 원을 지급합니다. 노인 일자리는 110만 개에서 115만 개로 5만 개 늘어나며, 추가 일자리의 약 90%는 비수도권에 배분됩니다. 평생교육 강좌를 수강하는 어르신에게는 연 35만 원 상당의 바우처가 계속 지원됩니다.

**저소득 및 취약계층: 생계급여 인상과 주거비 지원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해요**

2026년 예산안은 저소득 및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각종 지원금의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 6.51% 인상되어 역대 최대 인상률을 기록합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는 월 207만 8000원이 지원되며, 연간 급여도 2493만 6000원으로 증가합니다.

의료급여에서는 부양비 제도가 폐지되어 대상자가 2000명 더 확대됩니다. 또한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 지급 제도가 신설됩니다.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거급여는 임차가구 기준 임대료를 월 1만 7000원에서 3만 9000원까지 인상합니다. 교육활동지원비도 평균 6%가량 늘어나며, 고등학생은 12% 인상된 연 86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농식품바우처 지급 대상에 생계급여 수급 청년 가구가 새로 포함되며,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에는 다자녀 가구가 추가됩니다. 월소득 80만 원 미만인 지역 가입자(73만 6000명)에게는 월 최대 3만 8000원의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가 지원됩니다.

**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확대와 직업 훈련 지원 강화**

장애인의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늘어납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대상자가 1만 2000명에서 1만 5000명으로 3000명 확대됩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보미에게 지급되는 전문수당도 월 5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세 배 인상되며, 지원 단가도 일반 지원의 150%에서 170%로 인상되어 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됩니다.

장애아동지원센터가 중앙 1개소와 지역 17개소 신설되고, 중증 장애아동 돌봄 시간도 1080시간에서 1200시간으로 확대됩니다. 발달장애인과 장애아 가족을 위한 휴식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도 4000명 더 늘어납니다. 장애인 일자리는 3만 4000개에서 3만 6000개로 늘어나며, 중증 장애인의 직업훈련 수당은 월 10만 원에서 3만 원 인상되어 소득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실업자 및 취약근로자: 구직 지원 강화와 체불임금 대지급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인원이 30만 5000명에서 35만 명으로 확대되며, 구직촉진수당은 월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인상되어 구직 활동을 지원합니다. 구직급여 및 자영업자 실업급여 지원 대상도 확대됩니다. 도산 사업장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체불임금 대지급금의 지급 범위가 최대 3개월분에서 6개월분으로 확대되어, 임금 체불 근로자의 생계 보장이 강화됩니다.

**서민 및 직장인: 교통비 절감과 식비 지원 혜택**

월 5만~6만 원으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최대 2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 패스’가 신설됩니다. 청년, 어르신, 다자녀, 저소득층은 월 5만 5000원에, 일반은 6만 2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GTX, 광역버스를 포함할 경우 각각 9만 원, 10만 원입니다. 5만 5000원 패스로 월 한도만큼 이용 시 최대 14만 5000원 상당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직장인 든든한 한 끼’ 사업도 신설됩니다. 인구감소지역 소재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5만 3740명)를 대상으로 월 4만 원 상당의 식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합니다.

**소상공인, 농어민, 예술인: 맞춤형 지원 강화**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위해 24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지원하고, 국비보조율을 상향하여 할인율을 높입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대인 4조 5000억 원 규모로 발행됩니다.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 소상공인 230만 개사를 대상으로 공과금, 보험료 등에 활용 가능한 25만 원 수준의 경영안정바우처를 지급하며, 폐업 소상공인에게는 점포 철거비 지원금이 4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상향됩니다.

인구감소지역(6개 군) 거주 주민 24만 명에게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이 추진됩니다. 수입안정보험 품목은 9개에서 14개로 확대되고, 수급 조절용 벼 재배 농가에는 직불금이 지급됩니다. 작곡가, 희곡, 미술 작가 등 청년 예술인 3000명에게는 월 100만 원 수준의 창작활동금이 9개월간 지급됩니다.

**군인: 장병 복지 증진 및 급식 질 개선**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해 하사, 중사, 소위, 중위 등 초급 간부의 기본급이 최대 6.6% 인상됩니다. 장기복무자를 위한 ‘내일준비적금’이 신설되어 3년간 월 30만 원씩 최대 1080만 원을 정부가 매칭 지원합니다. 당직비도 평일 2만 원에서 3만 원, 휴일 4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3년간 동결되었던 장병 급식 단가가 인상되고, 지역 상생 자율 특식이 두 배 확대되어 급식의 질이 향상됩니다. 신형 전투 피복 보급이 전 부대로 확대되며, 구형 전투 차량도 신형으로 교체됩니다. 동원훈련비 및 도시락비도 인상되고, 예비군 훈련비 지급 등으로 사기 진작을 도모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예산안은 국회 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