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가 늘어나면서, 생각지도 못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가을철 야외 활동에 많이 사용되는 자전거용 안전모나 스마트 기기 충전에 꼭 필요한 직류전원장치 등 3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제품을 구매할 때 어떤 점을 더 신경 써야 할지,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안전성 조사 결과, 전체 206개의 해외직구 제품 중 무려 3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무려 18.9%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며,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 제품의 안전기준 부적합률 5.0%와 비교했을 때 약 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자전거용 안전모와 승차용 안전모는 조사 대상 18개 중 8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직류전원장치 역시 10개 중 5개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완구, 아동용 섬유제품, 어린이용 가죽제품, 플러그 및 콘센트, 전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전기용품에서 안전기준 부적합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험한 제품들을 피하고 안전하게 해외직구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보’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이번 조사에서 위해성이 확인된 39개 제품의 정보를 제품안전정보포탈(www.safetykorea.kr)과 소비자 24(www.consumer.go.kr)에 상세하게 공개했습니다. 이 웹사이트들을 방문하면 어떤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지, 그리고 왜 부적합한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매하려는 제품이 있다면, 반드시 이 두 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국표원은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도 위해제품의 판매를 차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해외직구 플랫폼에서도 이러한 위해 제품들이 노출되는 것을 더욱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안전은 스스로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 김대자 원장은 “금년 하반기에도 겨울철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유해 제품의 재판매 여부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해외직구를 통한 유해 제품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해외직구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제품안전정보포탈과 소비자 24를 확인하여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전거용 안전모, 승차용 안전모, 직류전원장치 등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비자의 작은 관심이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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