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농촌 왕진버스, 이제 정신건강 상담까지! 나도 혜택 받을 수 있어요

농촌 주민들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돌볼 수 있는 좋은 소식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왕진버스에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26일 경기 양평에서 첫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농촌 주민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나는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농촌 지역에 거주하여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전에는 양 · 한방 진료, 검안, 구강검진, 재택진료, 근골격계 질환 진료 등이 제공되었다면, 이제는 정신건강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1인 가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농촌 현실을 고려하여,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누가, 어떻게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이 서비스는 농촌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은 농촌 왕진버스, 정신건강 의료기관의 전문 상담사 및 전문가, 그리고 주민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솔닥)이 협력하여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과 향후 계획은?**

이번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는 오는 26일 경기 양평에서 첫 시범 운영된다. 두 번째 시범 운영은 4분기 중에 시범 지역을 추가로 선정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신청할 때 이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농촌 주민들의 정신건강 지원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신청 시 유의할 점 및 추가 정보**

상담 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은 가까운 지역 의료기관 진료나 보건소를 통한 정신건강 지원 사업과 연계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 박성우 국장은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 비대면 상담 서비스가 주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함께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