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농업 AI 에이전트 혜택, 이제 나도 받을 수 있다

이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최신 기술과 맞춤 정보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개발한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고령화, 인구 감소, 기후 변화 등 농업 현장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업인의 일상에 AI 기술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되었다.

이 새로운 농업 AI 에이전트는 ‘최신농업기술알리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크게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영농정보 챗봇(농업백과)’은 생성형 AI 챗봇 형태로, 농업 관련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실제 문서와 데이터에 기반한 답변을 생성하여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농업기술전문포털 ‘농사로’와 농촌진흥청 발간 영농 기술서 등 방대한 농업 데이터를 학습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 ‘맞춤형 교육 추천(농업교육)’ 서비스는 1,700여 건의 농업기술 동영상을 AI와 연계하여 제공한다. 영상을 시청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AI가 바로 응답해주고, 필요시 영상 내용을 요약해주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셋째, ‘귀농 단계별 영농설계(영농설계)’는 최근 10년간의 품목별 농산물 소득 자료를 학습하여 귀농 준비, 진입, 성장 단계에 맞는 작목과 경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농업 정착을 돕는다.

이러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이미 ‘농사로’를 통해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실시간 민원 상담,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도직 업무 지원, 농작업 안전 사고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서비스는 계속해서 발전할 예정이다. 올해 11월에는 음성 질의응답 기능과 이미지 답변 활용 기능이 추가되며, 2026년 상반기까지는 병해충 이미지 판별 기능이 적용된다. 또한, 소비 및 유통 데이터를 추가하여 농장 규모에 따른 최적의 경영 해법을 제공하는 영농설계 서비스가 고도화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기상 재해, 병해충 예측·진단, 토양, 품종, 식품, 농약 등 농촌진흥청의 전문 정보 시스템 데이터를 학습하여 농업인의 최적 의사결정을 돕는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농업 분야의 AI 전환을 본격화하고, 농업 현장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며, 데이터 기반 영농을 통한 농업인의 AI 일상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